모리타니 대통령 ‘축구경기 지루하다’며 승부차기 지시

모리타니 대통령 ‘축구경기 지루하다’며 승부차기 지시

입력 2015-12-03 16:16
수정 2015-12-03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대통령이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경기가 지루하다며 도중에 승부차기로 경기를 끝내도록 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무함마드 압델 아지즈 대통령은 지난주말 축구 슈퍼컵 테이라크-제이나팀과 크사르팀간 결승전이 1대1로 비긴 상태에서 지루하게 계속되자 경기 시작 63분이 지났을 즈음 경기를 중단시키고 승부차기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의 돌연한 승부차기 결정은 선수와 팬들 모두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압델 아지즈 대통령의 지시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노 여론이 확산하자 모리타니 축구협회는 대통령과는 무관하며 두 팀의 합의로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에 축구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고 나섰다.

모리타니 축구협회 회장은 2011년부터 계속되어온 독립을 축하하기 위한 경기이며 공식 경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