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탄도 미사일 대응 차원에서 미국과 일본이 약 3조 원을 들여 공동 개발중인 미사일방어(MD)용 신형 요격 미사일의 비행 시험이 성공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성명을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간) 미·일이 공동개발 중인 해상요격용 스탠더드 미사일-3(SM-3) ‘SM3 블록 2A’의 두 번째 비행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MDA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인근 샌 니컬러스 섬 부근 해역에서 운동에너지탄두(Kinetic warhead)의 사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표적 미사일 발사나 요격시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시험은 상대방 탄도미사일의 탄두를 요격하기 직전 최종 사출 능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DA는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원격데이터와 다른 정보를 토대로 미사일의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하고 요격시험은 앞으로 몇차례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미국 해군 포인트 머그 사격장에서 ‘SM3 블록 2A’의 첫 비행시험이 성공한 바 있다. 지난 시험에서는 탄두 등이 장착되는 미사일 앞부분인 노즈콘과 진로제어, 추진로켓 분리 등의 성능을 실험했다.
‘SM3 블록 2A’는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된 ‘블록1A’의 개량형 무기로,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사정과 명중률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일 정부가 2006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다.
미사일 개발에 미국은 20억 달러(약 2조 3천500억원), 일본은 10억 달러(약 1조 1천700억원)를 투자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새로운 미사일이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주 해군기지의 함대에서 사용되는 미사일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군수업체 레이시온은 ‘SM3 블록 2A’가 더 큰 로켓 엔진과 더 효과적인 탄두를 장착해 더 신속하게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거리 미사일의 위협에도 대처해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일 레이시온과 5억 4천만 달러(약 6천400억원) 상당의 SM3 2A 미사일 17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성명을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간) 미·일이 공동개발 중인 해상요격용 스탠더드 미사일-3(SM-3) ‘SM3 블록 2A’의 두 번째 비행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MDA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인근 샌 니컬러스 섬 부근 해역에서 운동에너지탄두(Kinetic warhead)의 사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표적 미사일 발사나 요격시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시험은 상대방 탄도미사일의 탄두를 요격하기 직전 최종 사출 능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DA는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원격데이터와 다른 정보를 토대로 미사일의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하고 요격시험은 앞으로 몇차례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미국 해군 포인트 머그 사격장에서 ‘SM3 블록 2A’의 첫 비행시험이 성공한 바 있다. 지난 시험에서는 탄두 등이 장착되는 미사일 앞부분인 노즈콘과 진로제어, 추진로켓 분리 등의 성능을 실험했다.
‘SM3 블록 2A’는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된 ‘블록1A’의 개량형 무기로,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사정과 명중률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일 정부가 2006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다.
미사일 개발에 미국은 20억 달러(약 2조 3천500억원), 일본은 10억 달러(약 1조 1천700억원)를 투자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새로운 미사일이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주 해군기지의 함대에서 사용되는 미사일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군수업체 레이시온은 ‘SM3 블록 2A’가 더 큰 로켓 엔진과 더 효과적인 탄두를 장착해 더 신속하게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거리 미사일의 위협에도 대처해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일 레이시온과 5억 4천만 달러(약 6천400억원) 상당의 SM3 2A 미사일 17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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