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을 수반하지 않은 초기단계의 급성 충수염(맹장염)은 수술 없이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 수술결과연구센터의 피터 미네시 박사가 복통이 시작된 지 48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급성충수염 아이들 102명(7~1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CT와 초음파 검사 결과 충수파열이 없고 충수의 두께가 1.1cm 미만이며 농양이나 분석(돌 같이 딱딱한 대변) 증상이 없었다.
미네시 박사는 환자 부모들에게 환자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과 비수술 치료(항생제 투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37명이 항생제 치료를, 65명은 수술을 선택했다.
항생제 치료 그룹에겐 최소한 24시간 동안 항생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했고 이들은 95%가 24시간 안에 증상이 호전돼 수술 없이 퇴원했다.
퇴원 후엔 10일 동안 경구용 항생제가 투여됐다.
치료 후 30일 동안 충수염과 관련, 다시 진료를 받은 비율은 수술 그룹과 비수술 그룹이 비슷했다. 비수술 그룹에선 2명이 재입원했다.
치료 1년 후 비수술 그룹은 75%가 충수염 재발이 없었고 수술도 필요 없었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코언 아동 메디컬센터 소아외과 전문의 테리 아마랄 박사는 충수염은 아주 단순하기도 하지만 매우 복잡한 경우도 있어서 여러 가지 치료 유형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중 항생제 치료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환자가 그에 해당하는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충수염은 맹장 끝 부분에 있는 충수돌기에 박테리아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으로 표준치료법은 충수절제 수술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외과학'(Surgery) 온라인판(12월1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미국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 수술결과연구센터의 피터 미네시 박사가 복통이 시작된 지 48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급성충수염 아이들 102명(7~1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CT와 초음파 검사 결과 충수파열이 없고 충수의 두께가 1.1cm 미만이며 농양이나 분석(돌 같이 딱딱한 대변) 증상이 없었다.
미네시 박사는 환자 부모들에게 환자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과 비수술 치료(항생제 투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37명이 항생제 치료를, 65명은 수술을 선택했다.
항생제 치료 그룹에겐 최소한 24시간 동안 항생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했고 이들은 95%가 24시간 안에 증상이 호전돼 수술 없이 퇴원했다.
퇴원 후엔 10일 동안 경구용 항생제가 투여됐다.
치료 후 30일 동안 충수염과 관련, 다시 진료를 받은 비율은 수술 그룹과 비수술 그룹이 비슷했다. 비수술 그룹에선 2명이 재입원했다.
치료 1년 후 비수술 그룹은 75%가 충수염 재발이 없었고 수술도 필요 없었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코언 아동 메디컬센터 소아외과 전문의 테리 아마랄 박사는 충수염은 아주 단순하기도 하지만 매우 복잡한 경우도 있어서 여러 가지 치료 유형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중 항생제 치료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환자가 그에 해당하는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충수염은 맹장 끝 부분에 있는 충수돌기에 박테리아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으로 표준치료법은 충수절제 수술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외과학'(Surgery) 온라인판(12월1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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