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9년만에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에는 험로가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금리 인상 때에는 연준 내부에서 반대가 없었지만 다음 인상 결정 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많은 연준 위원들은 다음 통화정책회의 때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고용 지표 개선이 올해의 금리 인상 결정을 뒷받침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 내년에는 물가가 논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연준과 금융시장의 전망은 격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놓고 부조화가 있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FT에 따르면 연준은 앞으로 2년간 금리가 매년 1% 포인트씩 오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이보다 느릴 것으로 본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만큼 오르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물가와 임금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근거가 될 수 있는 고용 시장의 호전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는 유효성이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연준의 2% 목표와 비교하면 물가상승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는 물가가 연준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수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물가가 오른다고 반드시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 시장 등의 변화도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하지만 2016년에는 물가 상승 여부와 시점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의 핵심 물가는 1.3% 수준에 불과한데 연준은 내년에 핵심 물가가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때까지 핵심 물가가 1.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이번 금리 인상 때에는 연준 내부에서 반대가 없었지만 다음 인상 결정 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많은 연준 위원들은 다음 통화정책회의 때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고용 지표 개선이 올해의 금리 인상 결정을 뒷받침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 내년에는 물가가 논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연준과 금융시장의 전망은 격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놓고 부조화가 있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FT에 따르면 연준은 앞으로 2년간 금리가 매년 1% 포인트씩 오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이보다 느릴 것으로 본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만큼 오르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물가와 임금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근거가 될 수 있는 고용 시장의 호전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는 유효성이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연준의 2% 목표와 비교하면 물가상승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는 물가가 연준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수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물가가 오른다고 반드시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 시장 등의 변화도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하지만 2016년에는 물가 상승 여부와 시점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의 핵심 물가는 1.3% 수준에 불과한데 연준은 내년에 핵심 물가가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때까지 핵심 물가가 1.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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