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몸 일으키기는 요통·허리부상 주범…하지 말아야”

“윗몸 일으키기는 요통·허리부상 주범…하지 말아야”

입력 2015-12-23 17:00
수정 2015-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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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허리 지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윗몸 일으키기가 오히려 요통과 허리 부상을 유발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개인 트레이너와 군 관계자들은 윗몸 일으키기가 척추에 무리를 줘 위험한 것으로 판단, 윗몸 일으키기 대신 플랭크 운동요법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플랭크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손바닥은 깍지를 끼거나 11자로 나란히 놓은 채 복근의 힘만으로 몸을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방법이다.

윗몸 일으키기의 위험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 육군은 군인 1만 명을 상대로 윗몸 일으키기를 제외한 체력 검정 임상 시험을 시행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실제 군인들이 당하는 부상 중 56%가량이 윗몸 일으키기와 관련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 해군 전문지인 네이비타임스도 최근 사설을 통해 윗몸 일으키기는 낡은 운동방식으로 요추 부상의 주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병사들에게 적용되는 신체강화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병대 역시 체력 증진 및 체성분 기준 변경을 검토 중이다.

미 해군은 현재 진행 중인 검토 작업을 토대로 얻은 결론을 내년 7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캐나다군도 윗몸 일으키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44파운드짜리 모래주머니 드는 것으로 대체했다.

캐나다 워털루대 스튜어트 맥길 척추역학 교수는 “윗몸 일으키기가 척추 내 디스크를 압박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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