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리비아 통합정부 승인 결의안 채택

유엔 안보리, 리비아 통합정부 승인 결의안 채택

입력 2015-12-24 07:45
업데이트 2015-12-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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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3일(현지시간) 사실상의 내전 상태인 리비아의 양대 의회가 지난주 합의한 통합 정부 구성안을 승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오후 표결을 실시해 리비아의 통합 정부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리비아의 토브루크의 과도정부 의회와 이슬람계 무장단체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의 제헌의회(GNC)는 지난 17일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이 합의는 유엔이 중재한 것이다.

안보리 결의안은 리비아의 일명 ‘대통령위원회’ 구성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30일 이내에 단일 정부를 구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 위원회가 과도기적 치안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 정부는 리비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정부라는 점도 명시했다.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서도 리비아 단일 정부의 지원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요청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한 후 극심한 분열을 겪어 왔다.

서방 국가들은 리비아의 새 통합 정부가 리비아 정국을 안정시키면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 확산을 저지하는데 주력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이번 합의가 불안정하다며 우려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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