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해군의료원에서 총격사건(종합)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의료원에서 총격사건(종합)

입력 2016-01-27 07:28
수정 2016-01-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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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발보아 공원 근방 샌디에이고 해군의료원(NMCSD) 26동 건물에서 26일 오전(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께 NMCSD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총격 사건이 일어나 진행 중이라며 구내에 있는 이들에게 “달아나거나, 숨거나, 싸우도록” 촉구했다.

경찰은 주변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으며 연방 수사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근처 중학교 한 곳과 고등학교 2곳은 즉각 폐쇄됐다.

누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사상자가 얼마나 나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총격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병원 시설 중 아동 치료 병동은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해군은 총격 사건 현장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당장 대피처로 안전하게 몸을 숨기고 문을 철저히 닫되 911에 전화를 걸라”면서 “전화는 물론 다른 전자 기기를 무음으로 바꾸고 문과 창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조용히 은신하라”고 당부했다.

해군의료원은 비응급 의료진에겐 의료원 근처로 오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1917년 건립된 샌디에이고 해군의료원은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 복합 시설로 군인과 가족, 퇴역 장병을 치료한다. 2014년에만 120만 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받았을 정도로 인근 주민들의 왕래도 빈번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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