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도발행위 중단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강행과 관련,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반 총장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사회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는데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발사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에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긴장을 줄이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주체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 총장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이후인 지난 3일에도 북한에 미사일 실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정부는 이날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를 무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