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인들, 연애~결혼식 ‘사랑 비용’ 5천400만원

캐나다 연인들, 연애~결혼식 ‘사랑 비용’ 5천400만원

입력 2016-02-09 11:55
수정 2016-0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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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연례 보고서

캐나다 연인들이 데이트에서 결혼 예식을 치르기까지 소요되는 ‘사랑 비용’이 올해 평균 6만1천821캐나다달러(약 5천4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캐나다의 금융서비스 업체인 ‘레이트수퍼마켓’은 8일(현지시간) 연인 한 쌍이 연애와 사랑에 쏟는 비용을 조사한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비용이 지난해보다 22.8%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TV가 전했다.

이는 연인 한 쌍이 데이트와 약혼 기간을 각각 일 년씩 가진 뒤 결혼 예식에 지출하는 비용까지를 포함한 것으로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13년에 비해 41% 늘어난 액수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비용 증가는 주로 여행과 외식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인데 특히 최근 들어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출 압박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 년 간의 데이트 기간 커플은 총 1만 683 캐나다달러를 지출하면서 12차례의 ‘화려한 데이트’ 비용에 3천330 캐나다달러, ‘일상 데이트’ 24차례에 521 캐나다 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됐다.

또 두 번의 주말여행에 1천251, 바닷가 여행 한 번에 3천523, 의상비로 1천346 캐나다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일 년으로 추정한 약혼 기간에는 데이트와 의상 및 꽃값 등에 5천178 캐나다달러가 소요되고 약혼반지와 약혼식 파티에 각각 4천986 캐나다달러와 2천 캐나다달러 등 모두 1만 2천164 캐나다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총 3만 8천973 캐나다달러가 소요될 결혼 예식 비용으로는 신부 관련 비용 2천105, 신랑 관련 비용 637 캐나다달러 외에 신혼여행 2천423, 리셉션에 1만 5천227 캐나다달러가 각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하락하는 가운데 연인들의 로맨스 비용은 늘어날 것”이라며 “재정 문제에 신경을 쓰는 연인들에게는 지갑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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