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특수부대, 고도로 훈련·무장…미사일 위협도 커져”

美국방부 “北특수부대, 고도로 훈련·무장…미사일 위협도 커져”

입력 2016-02-13 16:30
수정 2016-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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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제출한 연례 보고서…“본토 위협할 장거리 미사일 계속 개발”

북한의 특수부대는 고도로 훈련·무장했으며, 최고의 대우를 받아 매우 사기가 높다고 미국 국방부가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북한의 군사력 현황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이 군대와 무기를 현대화하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찰, 공수·해수, 특공대 등으로 전문화한 북한의 특수부대가 “가장 고도로 훈련받고 제대로 무장했으며, 최고의 대우를 받아 매우 사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핵심 특수부대는 외국의 공격에 대한 내부 방어를 포함해 “신속한 공격 작전을 위해 조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년에 한 번씩 발표되는 이 보고서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앞서 작성된 것으로, 북한이 여전히 미국 본토를 공격할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기술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지역의 안정과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계속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이 제대로 설계·개발됐다면 미국 위성의 추적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 장치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다만 그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 수차례 시험 비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2012년 처음 공개한 KN-08은 아직 시험비행을 하지 않아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우주프로그램 전문가인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마이클 엘레먼 선임 연구원도 최근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진정한 위협은 로켓이 아닌 KN-08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KN-08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수년에 걸쳐 별도의 시험비행이 필요하다며 “KN-08이나 유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 시험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의 동북아 전문가인 존 박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기술적 장애물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움직임은 빠른 속도로 그 위협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단거리·중거리 탄도 미사일 몇 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2013년 발행된 이전 평가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보수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시스템 1기와 100기 이하의 스커드, 50기 이하의 노동 등 단거리·중준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수는 확인되지 않았고, KN-08은 최소 6기라고 보고서의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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