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증시, 급락 출발했다 낙폭 조정중

中 상하이증시, 급락 출발했다 낙폭 조정중

입력 2016-02-15 10:58
수정 2016-0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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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표 악화에도 폭락장 나타나지 않아

춘제(春節·설) 연휴 후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 상하이증시가 2% 이상 하락 출발했다가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3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6% 떨어진 2,727.97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동시호가에서 2.84%(78.53포인트) 하락한 2,684.96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선전 성분지수도 2.98%(287.95포인트) 급락한 9,385.52로 개장한 뒤 현재 0.71% 하락한 9,606.81을 기록중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특히 개장 직후 발표된 중국의 수출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우려했던 폭락장세는 연출되지는 않았다.

중국의 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1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떠받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96위안 내린 6.5118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3%가량 절상시킨 것이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개장에 앞서 7일 만기 역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로 시중에 100억위안(1조 9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춘제를 앞두고 지난 2주간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주 일본증시와 홍콩증시가 대거 폭락하고 세계 증시가 크게 요동을 친 여파로 중국 증시도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됐었다.

이머징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강 공동창립자는 개장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번 주 중국 증시에 엄청나게 강한 심리적 비관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급락했던 항셍지수는 반발 매수세에 2% 이상 반등했다.

이 시각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92.12포인트(2.14) 오른 18,711.70을, 중국 기업들을 모아 둔 항셍H지수는 220.91포인트(2.94%) 상승한 7,726.28을 나타냈다.

지난주 11% 이상 급락했던 닛케이 225지수도 5% 가까이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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