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인 94%, 5감 중 하나 이상 비정상”

“美노인 94%, 5감 중 하나 이상 비정상”

입력 2016-02-24 11:16
수정 2016-0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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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인의 94%가 미각, 후각, 청각, 시각, 촉각 등 5대 감각 기능 중 하나 이상이 비정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하이얀트 핀토 박사 연구팀이 57~87세 노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40%는 2개 감각 기능, 28%는 3개 이상 감각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핀토 박사는 밝혔다.

가장 많은 경우는 미각 이상으로 전체의 거의 4분의 3이 미각기능이 저하돼 있었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촉각기능 저하였다.

감각 기능 저하는 연령, 성별, 인종과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모든 감각 기능이 가장 나빴다. 미각, 후각, 청각 기능저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심했고 시각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나빴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청각만 빼고는 모든 감각기능이 다른 인종보다 떨어졌다. 히스패닉은 시각, 촉각, 후각 기능 저하가 두드러진 반면 미각은 괜찮았다.

나이가 들면서 이처럼 감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신경퇴화와 환경 또는 유전적 요인 때문일 것으로 핀토 박사는 추정했다.

감각기능 장애는 인지기능 저하, 낙상 같은 심각한 건강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

촉각 저하는 화상을, 후각과 미각 저하는 식중독을, 후각 저하는 연기흡입을 부를 수 있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노인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 2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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