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日다카하마원전 1·2호기 안전심사 사실상 통과

40년 넘은 日다카하마원전 1·2호기 안전심사 사실상 통과

입력 2016-02-24 16:32
수정 2016-02-24 16: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운전을 개시한 지 40년이 넘은 일본 다카하마(高浜)원전 1·2호기가 안전심사를 사실상 통과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이(福井)현에서 간사이(關西) 전력이 운영하는 다카하마 원전 1·2호기가 후쿠시마(福島)제1원전 사고 후 마련된 새로운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심사서안’을 24일 승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40년이 넘은 원전이 새 안전 기준에 따른 심사에 사실상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하마 원전은 1호기가 1974년 11월, 2호기가 1975년 11월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정기 검사를 위해 운전이 정지된 상태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한 달간의 의견 공모를 거쳐 심사서를 정식으로 결정한다.

다카하마 원전 1·2호기가 재가동을 하려면 노후화 대책 등을 살피는 운전 연장 심사를 따로 거쳐야 한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겪고 나서 원자로 등 규제법을 통해 원전의 운전 기간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정하면 특례조치로서 20년간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간사이 전력은 올해로 운전을 개시한 지 40년이 되는 미하마(美浜) 원전 3호기의 원전기간 연장도 신청한 상태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있는 원전 43기 가운데 약 40%인 18기가 가동을 개시한 지 30년이 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