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실험? 리비아 새 통합정부에 쏠린 세계의 이목

유엔의 실험? 리비아 새 통합정부에 쏠린 세계의 이목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3-31 11:48
수정 2016-03-31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 통합정부 출범을 앞둔 리비아가 혼돈에 휩싸였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 도착한 파예즈 엘사라지 총리 지명자와 내각 구성원 등 새 통합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리폴리에서는 엘사라지 총리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또 트리폴리의 방송국이 엘사라지를 지지하는 무장세력에 점거 당해 방송이 중단되는 등 부침을 거듭했다. 트리폴리에 위치한 위성 TV 방송국 알-나바는 이슬람계 트리폴리 임시정부를 지지하는 매체로 알려졌다.

 알-나바는 이날 오전 방송에서 트리폴리 임시정부 수장인 칼리파 그웨일의 연설을 방영했다. 그웨일은 연설에서 엘사라지 총리가 트리폴리를 떠날 것을 주장했다. 트리폴리 임시정부가 주도한 제헌의회 의원들도 알-나바 방송국에 몰려가 엘사라지 총리 지명자의 입국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 같은 소동 직후 괴한들이 방송국에 난입했고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화면에는 “선동적인 방송국을 폐쇄했다”는 문구만 올라왔다. 방송국 직원들은 “군복을 입은 무리가 급습해 직원들을 감금했다”고 전했다.

 새 통합정부 출범은 유엔의 작품이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한 뒤 동서로 양분된 리비아를 통합하기 위해 중재위원회를 인근 튀니지에 설립한 뒤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새 내각 구성안을 발표했고 조만간 정권 이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방이 이처럼 리비아 통합에 공을 들이는 것은 리비아까지 손길을 뻗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탓이다. IS를 격퇴하기 위해선 먼저 리비아의 분파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트리폴리와 토부룩에 근거한 양대 정부로부터 모두 새 통합정부가 거절당하면서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현재 리비아는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트리폴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정식 정부로 인정하는 토브룩 정부로 나뉘어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유엔 리비아 특사의 입국을 거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혼란을 틈타 카다피 정권 이전의 왕정으로 복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리비아는 끝없이 분열 중이라고 BBC는 해석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