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상륙앞 日정부 ‘9개 주의사항’…“사고·정보노출 조심”

포켓몬고 상륙앞 日정부 ‘9개 주의사항’…“사고·정보노출 조심”

입력 2016-07-21 15:28
업데이트 2016-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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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일본 콘텐츠 해외에서 널리 즐기는 것은 기쁜 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일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사고에 주의하라고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내각 사이버안전센터(NISC)는 ‘포켓몬 트레이너 여러분에 대한 부탁’이라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20일 공표했다.

삽화와 문장이 혼합된 이 홍보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켓몬 고 게임을 할 때 주의할 점을 9가지로 설명했다.

홍보물은 우선 트레이너로 등록할 때 본명이 아닌 별명 등을 사용해 개인의 위치가 추적되는 사태를 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을 올릴 때 거주지가 특정될 수 있는 집 근처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허위 애플리케이션에 속지 말고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한 ‘숨겨진 기술을 볼 수 있다’는 등의 광고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지형적인 특성이나 치안 등을 고려할 때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하고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라고 촉구했다.

게임을 통해 알게 된 누군가가 만나자고 권했을 때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스마트폰의 전지가 게임 도중 완전히 소모됐을 때를 대비해 아이들이 공중전화 사용법을 익히게 하거나 추가 전원을 준비하는 등 예비 연락수단을 확보하라고 제언했다.

이밖에 야외에서 게임을 할 때 천재지변에 대비해 기상 정보에 신경을 쓰고 더울 때는 열사병에 주의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1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사례에서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주의를 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일본)의 콘텐츠를 국외에서 널리 즐기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일본 창작물이 더 많이 수출되도록 지원할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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