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中 대륙…동남부 일부 오늘 최고 41도

펄펄 끓는 中 대륙…동남부 일부 오늘 최고 41도

입력 2016-07-28 10:52
업데이트 2016-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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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일대를 강타한 폭염이 중국을 달구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한주동안 지속된 동남부 일대 고온 열파가 앞으로도 10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최고단계에서 한단계 아래인 고온 오렌지색 경보가 계속 유지된다면서 저장(浙江) 중북부, 안휘(安徽) 동남부, 장쑤(江蘇) 남부, 상하이 등의 일부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40-4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중앙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아열대 고기압으로 발생한 폭염은 반경이 넓고 고강도에 오랜 기간 지속되는 특징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전날의 경우 중국 대륙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35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7억명 이상이 영향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동안 지속된 폭염으로 안휘성 허페이(合肥)에서 최소 4명이, 인접한 장쑤성에서 16명. 상하이에서 1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노인이거나 공사현장의 근로자였다고 신문은 밝혔다.

중앙재난방지당국은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에는 최대한 대외활동을 피하고 노약자나 환자에 대해서는 더위를 식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또 전력사용이 늘면서 과부하로 전선, 변압기 등 설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실외작업 근로자에 대해 보호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상하이와 허페이 등 도시 긴급구호센터는 최근 수일간 열사병 환자 발생으로 인한 긴급전화가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긴급구호센터 관계자는 열사병 환자의 사망률은 30% 이상이라며 고온상황에서 대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허페이시 당국은 최근 발표한 통지에서 기온이 40도를 넘어갈 것으로 예보되면 모든 실외 작업을 하루종일 중단하고 최고기온이 37∼40도에 이를 경우 하루 6시간 이상 외부작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허페이시 당국은 또 공공장소의 에어컨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더위를 식히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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