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핼러윈 파티에 ‘꼬마 오바마’·‘레임덕’ 등장

美백악관 핼러윈 파티에 ‘꼬마 오바마’·‘레임덕’ 등장

입력 2016-11-01 10:05
수정 2016-11-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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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어린이들과 함께 파티…직접 ‘사탕 꾸러미’ 나눠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어린이들을 초대해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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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꼬마 오바마’로 분장한 어린이에게 사탕 꾸러미를 건네면서 웃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꼬마 오바마’로 분장한 어린이에게 사탕 꾸러미를 건네면서 웃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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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레임덕’으로 분장한 어린이. EPA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레임덕’으로 분장한 어린이. EPA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핼러윈 행사가 열린 이날 백악관에는 각양각색의 핼러윈 분장을 한 지역 학교 학생들과 군인 자녀 등 4천여 명이 방문했다.

귀여운 동물부터 슈퍼 히어로까지 독특한 분장을 한 어린이들은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웃음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다.

한 어린이는 양복을 입고 머리를 회색으로 칠한 채 ‘꼬마 오바마’로 변신해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어린이에게 “이게 나야?”라고 물으며 “아직 (머리가) 그 정도로 회색은 아니야”라고 농담했다.

임기 막바지인 오바마 대통령은 붕대를 두른 절름발이 오리 ‘레임덕’으로 분장한 어린이도 반갑게 맞았다. 레임덕은 정치 지도자의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오바마 부부는 약 한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직접 초콜릿과 쿠키 등 핼러윈의 상징인 ‘사탕 꾸러미’를 나눠줬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자를 건네며 “적어도 오늘은 건강한 식단 때문에 영부인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호응에 미셸 여사도 “모두를 위한 사탕”이라며 화답했다.

사탕 꾸러미를 나눠준 후 오바마 부부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스릴러’에 맞춰 좀비 옷을 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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