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연동굴서 탐사동호회 7명 39시간 갇혔다 가까스로 구조

美 천연동굴서 탐사동호회 7명 39시간 갇혔다 가까스로 구조

입력 2016-12-20 09:11
수정 2016-12-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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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내 밤새 물 차올라…구조대 40명 ‘악전고투’

미국 인디애나 주 빈클리스 동굴(Binkley‘s Cave) 안에서 39시간을 갇혀있던 동굴 탐사대 7명이 가까스로 구출됐다.

19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이들 탐사대는 지난 17일 동굴 탐사에 나섰다가 동굴 밖으로 나오기로 예정된 18일 오전 3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동굴관리소 측은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구조원들을 투입해 이들의 구출에 나섰다. 하지만 동굴 내 물이 유입되는 시간대라 구조작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구조대원들은 동굴 내 물의 수위가 낮아지기를 기다리다가 결국 가슴까지 차오른 물속을 걸으며 구조에 나섰다. 투입된 인원만 적십자 요원까지 40여 명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수 시간에 걸쳐 동굴 내 어둠과 섭씨 4℃의 물과 씨름하며 이들을 찾다가 18일 오후 10시 45분께 2명을, 이튿날 새벽 3시께 나머지 5명을 각각 구조했다.

구조된 탐사대원들은 동굴 밖으로 나오자마자 저체온증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동굴 탐사동호회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굴관리소장 짐 하쉬는 “다행히 이들은 충분한 음식과 물을 준비한 상태여서 버틸 수 있었다”면서 “동굴 내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나오는 길을 못 찾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빈클리스 동굴은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25마일(40.2㎞) 떨어진 곳에 있는 천연동굴로, 길이는 수 마일에 이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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