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서 노출심한 복장 ‘노’”…위반땐 공개망신 추진

“베트남 수도서 노출심한 복장 ‘노’”…위반땐 공개망신 추진

입력 2017-02-06 11:30
수정 2017-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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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소란을 피웠다가는 공개적인 망신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시민과 관광객 등이 시내에서 해서는 안 될 에티켓 규정을 만들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 규정은 공공장소에서 베트남 관습에 어긋나는 과도한 노출 복장, 소란 행위, 노상 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노이시는 이를 위반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물리고 언론을 통해 실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하노이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관광객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내외국인을 ‘복장 불량’을 이유로 단속할 경우 논란과 반발이 예상된다.

또 번 동 하노이시 문화체육과장은 “에티켓 규정은 문명화된 도시라는 명성과 전통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규정 시행에 앞서 합당한 의견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는 외국인 방문객의 부적절한 행동을 담은 영상과 관광객 에티켓 규정을 발표했다가 내국인이 더 문제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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