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위안부 첫 청문회 주도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 타계

美의회 위안부 첫 청문회 주도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 타계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7-02-24 14:33
수정 2017-02-24 14: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3세 일기로...은퇴 후에도 위안부 문제 관심

 지난 2007년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를 주도한 대표적 ‘지한파’인 에니 팔레오마베가(사진) 전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지병으로 타계했다. 73세.
에니 팔레오마베가(가운데) 전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 2009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신문 DB
에니 팔레오마베가(가운데) 전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 2009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신문 DB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과 함께 2007년 미 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보좌관 출신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객원연구원은 23일 서울신문에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이 전날 유타주에서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그는 참전 후유증이 있었고, 고엽제 등이 사망 원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89년부터 25년 간 하원의원을 역임했던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은 2007년 초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청문회를 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의회로 초청,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이 청문회는 같은 해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초당적으로 통과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팔레오마베가 전 위원장은 2014년 말 은퇴한 뒤에도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2015년 말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