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외교부, 김정남 암살에 VX사용 규탄…“화학무기 안돼”

말레이 외교부, 김정남 암살에 VX사용 규탄…“화학무기 안돼”

입력 2017-03-03 10:43
업데이트 2017-03-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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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말레이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누가,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도 이러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특히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를 사용한 것은 일반 대중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VX와 같은 화학무기를 규제하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 당국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피살 사건에 유엔이 대량살상무기로(WMD)로 분류한 살상용 독가스 VX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VX 사용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김정남 암살 관련 북한 배후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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