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 北 미사일 발사 규탄…“유엔 결의 준수하라”

말레이 정부, 北 미사일 발사 규탄…“유엔 결의 준수하라”

입력 2017-03-07 09:29
수정 2017-03-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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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 대립 중인 말레이시아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북측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 네 발을 쏘아올린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는 비핵화와 비확산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어 “이런 행동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켰을 뿐 아니라 북한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및 안보를 무시한다는 점을 재차 보여줬다”면서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측은 6일 오전 7시 36분께 탄도미사일 4발을 이례적으로 거의 동시에 발사했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쏘아올려진 탄도미사일들은 최고 260㎞를 솟구쳐 1천㎞ 정도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이날 김정남 사건 수사와 관련해 말레이시아가 한국과 결탁해 북한에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한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를 추방했다.

북한 외무성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모하맛 니잔 주북한 말레이시아 대사를 추방 조치하면서, 현지 외교가에서는 급속도로 악화하는 양국관계가 대사관 철수와 단교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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