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들, 美서도 한반도 위기 조장…전직 방위상들 강연

日 정치인들, 美서도 한반도 위기 조장…전직 방위상들 강연

입력 2017-05-02 10:31
수정 2017-05-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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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적기지공격능력 보유해야”…“한반도 정세 한국전쟁 이후 가장 긴박”

일본 정치인들이 자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한반도 긴장 고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직 방위상들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일본이 적(敵)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서 방위상을 역임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중의원 의원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중의원 의원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안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일 쌍방이 연계해서 반격할 힘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본이 적기지 공격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당 자민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필요하다고 제언할 때 제언검토팀의 좌장을 맡기도 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북한이 일본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10여분만에 도착한다. 여러 발이 반복적으로 공격하면 요격능력에도 한계가 온다”고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의 필요성을 강조?디.

또 “일본이 단독으로 반격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연대해서 적기지 공격에 나서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전 방위상은 “한반도 정세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긴박한 상황”이라며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지 않으면 미군이 선제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시험을 당하고 있다. 세계가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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