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기업, 스냅챗에 2억弗 매각 ‘대박’

한인 2세 기업, 스냅챗에 2억弗 매각 ‘대박’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6-08 23:34
업데이트 2017-06-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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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심 운영 ‘플레이스드’

한인 2세 정보기술(IT) 기업인이 자신의 회사를 모바일 메신저 부문 공룡기업인 스냅챗에 최대 2억 달러(약 2250억원)를 주고 팔아 ‘대박’을 터트렸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심
데이비드 심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은 최근 데이비드 심(35)씨가 운영하는 모바일 광고분석 업체 ‘플레이스드’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매체마다 다르게 나왔으나 최대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계약은 스냅의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고액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씨가 2011년 시애틀에서 창업한 플레이스드는 광고주 기업이 모바일 사용자의 위치를 분석할 수 있는 독자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스드의 사용자 위치 관련 기술은 스냅챗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IT 매체들은 전망했다.

스냅은 플레이스드 본사를 시애틀에 계속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심씨도 플레이스드 운영을 맡아 스냅챗 최고전략책임자(CSO) 임란 칸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LAT는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6-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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