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니카이, 위안부합의 염두 “시간걸려 치료할 질병도 있다”

日니카이, 위안부합의 염두 “시간걸려 치료할 질병도 있다”

입력 2017-06-15 16:02
업데이트 2017-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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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로 최근 방한했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위안부 한일합의를 한국이 착실하게 이행하도록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도쿄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위안부 한일합의 이행을 질병에 비유해 “시간 걸려서 치료하는 쪽이 좋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니카이 간사장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면담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합의 이행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일합의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약속을 해서 많은 나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로 일본 정부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핵·미사일 개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압력도 중요하지만, 대화의 계기를 잡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10~13일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났다.

방한 직전 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 상당수가 재협상을 원한다는 얘기에 “바보 같은 이야기”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고, 방한 중에는 “한국 안에 한 줌의 간계를 꾸미는 인간이 있으면 박멸해달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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