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한국보다 평균기대수명 짧지만 100세 이상자 비율 높아

덴마크, 한국보다 평균기대수명 짧지만 100세 이상자 비율 높아

입력 2017-06-15 17:26
업데이트 2017-06-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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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1천143명, 10만명당 20.4명…한국, 10만명당 6.6명

북유럽에 있는 덴마크 사람들의 평균기대수명은 한국보다 짧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수는 한국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덴마크의 DR 방송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전체 인구가 약 560만 명인 덴마크에서 100세 이상인 사람은 모두 1천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5년 전인 지난 1992년의 367명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덴마크의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자는 20.4명이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덴마크의 평균 기대수명은 79.3세로, 세계 32위였다.

같은 해 한국의 평균기대수명은 81.4세, 세계 12위로 덴마크보다 앞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100세 이상 된 노인은 3천159명으로, 10만 명당 100세 이상자는 6.6명꼴이었다.

한국이 덴마크보다 평균기대수명은 길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인 노인수는 덴마크가 한국의 3배 이상인 셈이다.

물론 한국의 100세 이상 노인 비율은 세계 최고 장수 나라인 일본과 비교하면 더 차이가 난다.

지난 2015년 기준 일본의 평균수명은 83.5세이며, 100세 이상 인구는 6만5천 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51.7명에 달했다.

한편, DR 방송은 100세 이상 노인이 많이 늘어난 요인으로 더 좋아진 작업환경, 주택, 보건 및 노인복지 등 개선된 생활여건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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