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英메이 도쿄서 정상회담…“대북 압력 강화 연대 합의”

日아베-英메이 도쿄서 정상회담…“대북 압력 강화 연대 합의”

입력 2017-08-31 13:39
수정 2017-08-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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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일본을 방문 중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31일 정상회담을 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다.

두 정상은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안보, 경제 분야에서의 연대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계는 영국 측이 EU에서 이탈해도 EU에 속했을 때 적용하던 수출입 관세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메이 총리는 회담에 앞서 전날 영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앞서 지난 30일 오사카(大阪)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교토(京都)를 찾는 것으로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메이 총리는 교토에서 아베 총리와 전통차를 마시는 ‘다회’(茶會)를 가진 뒤 비공식 만찬도 함께 했다.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연대와 브렉시트 후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양국 간 결속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메이 총리를 31일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특별 회의에 초청했다.

외국 정상이 일본 NSC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4년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이후 처음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자위대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찾아 호위함 이즈모를 시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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