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발사한 미사일은 미국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수도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워싱턴포트의 28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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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수도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워싱턴포트의 28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 제목.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의 기고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라이트는 UCS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달 고도가 4500㎞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 3000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각(高角)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면서 “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리는 약 1만 1000여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라이트의 이러한 주장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린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은 그 미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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