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박사 비공개 장례식…31일 케임브리지대 교회에서

호킹박사 비공개 장례식…31일 케임브리지대 교회에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13:53
업데이트 2018-03-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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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를 일기로 이달 중순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장례식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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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AP 연합뉴스
스티븐 호킹 박사.
AP 연합뉴스
26일 영국 케임브리지뉴스에 따르면 호킹 박사 장례식을 오는 31일 오후 2시 케임브리지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치르기로 교회 측이 확정했다.

이번 장례식은 유족과 가까운 친구, 고인의 동료만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일반인에게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따라서 일반 추모객들은 당일 이 교회 바깥에서 조문해야 한다.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는 호킹 박사가 52년 넘게 연구원(펠로)로 재직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이 대학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Gonville and Caius College) 근처에 있다.

호킹이 지난 14일 타계한 이후 수천명이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를 방문했다.

호킹의 유족은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에서 비공개 리셉션도 열 예정이다.

호킹의 자녀 로버트 루시와 팀은 케임브리지는 그가 매우 사랑했던 도시였고 그 도시도 그를 사랑해 케임브리지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호킹의 유해를 화장된 뒤에는 올가을 추수 감사 예배 중 사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원에는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21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던 호킹은 지난 14일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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