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北외무상 베이징 도착…러시아·아제르바이잔 방문 예상

리용호 北외무상 베이징 도착…러시아·아제르바이잔 방문 예상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03 14:02
업데이트 2018-04-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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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참석 후 러시아 방문 전망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방문길 나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
러시아 방문길 나서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3일 항공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 사진은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리 외무상.
평양 교도=연합뉴스
리 외무상은 이날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귀빈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직접 나와 리 외무상을 영접했다.

리 외무상은 베이징을 경유, 4일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이달 중순 러시아 방문에 앞서 NAM 각료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NAM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196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발족했다. 유엔 회원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120개 회원국과 17개 옵서버 국가로 구성돼 있다. 북한은 1976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리 외무상의 NAM 회의 참석과 러시아 방문 등은 4월 말과 5월로 각각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 외교무대에서 북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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