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을 사랑에 빠진 연인 관계에 비유했다.
CNN방송, 더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공화당원 대상 정치유세 연설에서 “나는 (과거에) 거칠게 나갔고, 그(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며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멋진 편지들이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편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언론의 비판을 언급하며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북한으로부터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를 송환받은 것을 성과로 거론했다.
연합뉴스
아베 총리 앞에서 김정은 친서 공개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양복 안 주머니에서 꺼내 보이고 있다. 2018.9.27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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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멋진 편지들이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편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언론의 비판을 언급하며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북한으로부터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를 송환받은 것을 성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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