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장관, 트럼프에 사임 서한…시리아 철군 우회 비판

매티스 미 국방장관, 트럼프에 사임 서한…시리아 철군 우회 비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2-21 08:17
업데이트 2018-12-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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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EPA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EPA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매티스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면서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내용의 사임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야 하며,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비롯한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맹국과의 상의도 없이 시리아 철군을 전격 결정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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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사임 서한. 2018.12.21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사임 서한. 2018.12.21
AP 연합뉴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나라들 앞에서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윗을 통해 매티스 장관이 내년 2월말 퇴임할 예정이라면서 “새 국방장관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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