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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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면서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내용의 사임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야 하며,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비롯한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맹국과의 상의도 없이 시리아 철군을 전격 결정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사임 서한. 2018.12.21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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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윗을 통해 매티스 장관이 내년 2월말 퇴임할 예정이라면서 “새 국방장관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