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美 뉴욕의 테러 요원으로 활약해.

드론, 美 뉴욕의 테러 요원으로 활약해.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2-31 13:47
업데이트 2018-12-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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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1일 타임스스퀘어의 해맞이 행사에 드론 투입

2018년 1월1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광장에 몰린 해맞이 인파.
2018년 1월1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광장에 몰린 해맞이 인파.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드론’이 미국의 최고 도시인 뉴욕의 ‘테러’ 감시에 나선다.

AP통신 등은 최대 2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처음으로 ‘드론’이 등장한다고 30일 전했다. 뉴욕 경찰(NYPD)이 새해맞이 행사에 테러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7000여명의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 200여대의 테러방지 트럭, 그리고 ‘드론’을 동원한다. 뉴욕 경찰이 대형 행사에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경찰은 드론에 카메라뿐 아니라 열 감지기와 3D(3차원) 지도화 기능까지 갖추는 등 첨단 정비를 탑재해 테러와 각종 안전사고 감시에 나설 예정이다. 뉴욕 경찰관계자는 “드론은 수많은 군중들 사이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빠른 이동에 도움이 된다”면서 “드론은 소음도 거의 없고 군중 위로 날지 않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를 해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타임스스퀘어에서는 매년 새해가 되기 직전 카운트다운 행사와 동시에 대형 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볼 드롭’ 행사를 연다. 지구촌 각국에서 이 행사를 보기 위헤 뉴욕으로 몰리는데, 테러에 민감한 뉴욕시는 매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10피트(약 305㎝) 이내에 어디든 경찰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수상한 것이 보이면 바로 경찰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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