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한준규 기자
입력 2019-10-02 15:02
업데이트 2019-10-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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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중

미 예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미 예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와이오밍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산책하던 40대 남성이 간헐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달 29일 밤 케이드 에드먼드 시머스(48)가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인근에서 손전등 없이 산책하다가 발을 헛디디며 온천에 빠졌다고 밝혔다. NPS는 “열수(熱水)가 나오는 지역의 지반은 연약하고 얇다. 또 표면 바로 아래에 뜨거운 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을 입은 시머스는 동부 아이다호 지역의료센터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PS 관계자는 “사고 다음날 간헐천 인근에서 맥주 캔과 시머스의 신발 한짝, 그리고 온천을 들어갔다 나온 그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시머스가 술을 마시고 장난 삼아 온천에 들어갔을 경우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51∼120분마다 한 번씩 분출하며, 물이 분출하는 구멍에서는 물의 온도가 섭씨 95도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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