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절반 줄게” 복권 1등되자 아내 속이고 잠적한 남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11-18 17:23
업데이트 2019-11-18 17: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아내에게 복권 당첨금을 나누겠다고 약속한 뒤 그대로 잠적한 남편의 소식을 전했다.
1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아내에게 복권 당첨금을 나누겠다고 약속한 뒤 그대로 잠적한 남편의 소식을 전했다.
복권 1등에 당첨된 후 아내를 속이고 잠적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 사뭇쁘라깐주에 거주하는 폰띠다(23)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위차콴(34)과 결혼했다. 위차콴은 지난 9일 복권을 구매하고 일주일만인 지난 16일 1등에 당첨, 600만 바트(한화 약 2억 3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폰띠다는 남편의 당첨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차콴은 “당첨금의 절반을 줄테니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워봐라”라고 약속한 뒤 다음날 행방을 감췄다.

폰띠나는 눈물로 경찰서로 가 위차콴을 잡아달라고 호소하고, 복권 담당 기관에 당첨금 지급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위차콴의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