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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범행 후 다른 절도 행각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범행 후 다른 절도 행각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1-06 10:30
업데이트 2020-0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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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우리나라 교민 강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한국인 이모(29)가 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 2019.12.26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우리나라 교민 강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한국인 이모(29)가 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 2019.12.26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교민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이모(29) 씨가 범행 후 다른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노동자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은 이 씨가 강도살인 범행 후 다른 한국인 집에서 금품을 훔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새벽 호찌민시 7군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에서 교민 A(50) 씨의 집에 침입해 A씨 아내(4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또 A 씨와 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800만동(약 40만원)과 스마트폰 4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뒤 승용차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돈이 없어 전단을 돌리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 집에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 같은 범행 후 한국인 친구 집에서 2천달러(약 230만원)를 훔쳤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호찌민시 공안은 절도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의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관련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한 이 씨는 베트남에 7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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