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몇 주 동안 미국 사망자 증가…6월 1일까지 10만명”

“향후 몇 주 동안 미국 사망자 증가…6월 1일까지 10만명”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16 09:18
업데이트 2020-05-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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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대기 명령의 연장에 반발하는 미국인들
자택 대기 명령의 연장에 반발하는 미국인들 미국 미시간주의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기 명령을 연장하자 14일(현지시간) 일부 시민들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주도 랜싱의 주 의사당 앞에 모여 있다. 2020-05-15 랜싱 로이터 연합뉴스
미 CDC 국장, 트위터 통해 예측 결과 밝혀
봉쇄령 완화에 사망자 증가세로 돌아설 우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오는 6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CDC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사망자를 전망한 12개의 다른 예측 모델을 추적하는데, 11일 기준으로 모든 모델이 앞으로 수 주 동안 사망자가 증가하며 6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하면서 환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은 이번 주말까지 50개 주 가운데 48개 주가 일부 소매점의 영업 허용 등 부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게 된다고 집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44만 1172명, 사망자를 8만 7427명으로 집계했다.

레드필드 국장의 언급은 앞으로 2주 동안 약 1만 3000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2일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4만 7000명 나올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이 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치(7만 2433명)의 배가 넘는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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