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감염병 전쟁에 승패 없어…공동 승리만 있을 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신문 DB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9일 국내·해외판 1면에 시 주석의 연설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시 주석의 연설이 중국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은 국제 방역에서 중국의 공헌과 희생을 알렸다”면서 “또 시종 인류 운명 공동체 이념을 견지했다”고 극찬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게 이뤄졌다”면서 “중국은 국민을 근본으로 삼고, 생명을 최고로 여겼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또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도 “세계 감염병 전쟁에는 승패가 없다”면서 “오직 연대를 통한 공동 승리만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중 공세를 비판하면서 “생명은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방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부 정객이 더는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영 중앙(CC)TV도 이날 아침 뉴스에서 시 주석의 연설을 톱뉴스로 다루며 “시 주석의 연설이 중국이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대외에 알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시 주석은 화상회의로 열린 WHO 총회 개막 연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통제된 뒤 WHO 주도로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를 가져왔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2년간 20억 달러(약 2조4천690억원)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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