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BTS·아미, 흑인운동에 200만 달러 기부”

CNN “BTS·아미, 흑인운동에 200만 달러 기부”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06-09 15:18
업데이트 2020-06-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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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BTS 100만 달러 기부 소식 전해지자
전세계 팬, 이 직후 하루만에 81만$ 모금
BTS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흑인단체 BLM “흑인 운동 연대에 감동”
유튜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주최한 온라인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의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주최한 온라인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의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방탄소년단(BTS)과 이들의 전세계 팬인 ‘아미’가 흑인 인권 운동에 200만 달러(약 24억원)을 기부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블랙 리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측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고, 이에 지난 1일부터 시작했던 팬들의 모금운동에도 탄력이 붙으며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기부 소식 직후 24시간 동안 팬들은 무려 81만 7000달러 이상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트위터에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리는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을 비난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함께 서 있을 것이다”라고 썼다.

이에 BLM 관계자는 미국 연예 일간 ‘버라이어티’에 “전세계 흑인들은 수세기 동안 억압을 받았던 트라우마로 인해 지금 이 순간 고통받고 있다”며 “흑인을 위한 싸움에 연대하는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의 너그러움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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