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러시아, 코로나19 허위정보 유포 관여”

EU “중국·러시아, 코로나19 허위정보 유포 관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0 23:55
업데이트 2020-06-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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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허위정보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특정한 제3국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EU 내에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둘러싼 허위정보 선전과 선별적 영향력 공작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 같은 행위가 “민주적인 토론 약화, 사회적 양극화 악화, 코로나19 상황에서 그들 자신의 이미지 향상”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급증했다면서 이 중 EU 시민들과 역내 토론에 영향을 행사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표백제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벨기에에서는 표백제 관련 사건이 15%나 증가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드러난 EU의 부족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동과 좀 더 조율되고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가 커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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