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패션 거장 겐조, 코로나 사망

日 패션 거장 겐조, 코로나 사망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0-10-05 01:36
업데이트 2020-10-0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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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다 겐조 패션 디자이너. AFP 연합뉴스
다카다 겐조 패션 디자이너.
AFP 연합뉴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코로나 19로 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81세.

통신 등은 겐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겐조가 이날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39년 일본 오사카 인근 히메지에서 태어나 분카패션대학을 졸업한 겐조는 1964년 파리로 넘어와 1970년 첫 번째 매장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여성복 전문으로 만들었으며 파리에 자신의 부티크 ‘정글 잽(Jungle Jap)’은 젊고 패셔너블한 젊은이들의 아지트로 부상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일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겐조는 1993년 자신의 브랜드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매각했다. 6년 뒤인 1999년에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0-10-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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