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음성” 마스크 벗고 유세 나선 트럼프(종합)

“코로나 검사 음성” 마스크 벗고 유세 나선 트럼프(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13 07:12
업데이트 2020-10-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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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고 대통령 전용기 탑승하는 트럼프
마스크 안 쓰고 대통령 전용기 탑승하는 트럼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우산을 들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중단했던 대선 유세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2020-10-13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 의료진 “연일 음성 판정 받아”
감염 알려진 지 열흘만…외부 유세 나서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이다.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수백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외부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을 향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분이 좋다”며 연설에 나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무산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건스턴 백악관 전략공보 부국장은 전날 취재진에 “대통령은 토론할 준비가 됐고 의료진은 대중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의료진은 그가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대선토론위원회가 2차 토론 일정을 되돌려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등에 정맥주사 흔적
손등에 정맥주사 흔적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에 정맥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반창고가 붙어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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