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앉아 있다. 2020.11.6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1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철저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대신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톈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외국에서 수입된 냉동식품을 접촉해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외국산 냉동제품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베이징대학 제1병원의 호흡기 전문가 왕광파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출처가 분명하며 대부분 수입 냉동제품과 관련돼 있어 감염 사슬을 끊기 쉽다”고 밝혔다.
왕광파는 “중국은 코로나19와 1년간 전투 끝에 산발적인 감염을 막는 데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양잔추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름엔 몇 시간만 생존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며칠 동안 살아남는다”면서 “이는 수입 제품을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