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저 격리→입원 “악화한 듯”

‘코로나 확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저 격리→입원 “악화한 듯”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12 17:47
업데이트 2020-11-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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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심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뉴스1
3일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2) 대통령이 입원했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젤렌스키가 수도 키예프의 대통령 총무실 산하 ‘페오파니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대통령과 함께 감염된 비서실장 안드레이 예르막도 역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젤렌스키가 병원에서도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병실에 별도 집무실이 마련됐고 화상회의를 위한 통신선도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은 보좌관도 없이 혼자 격리하고 있으며, 가족과도 만나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옐레나와 이들의 아들은 지난 6월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관저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입원한 것은 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 8000~1만10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도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만1057명의 신규확진자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0만865명으로 증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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