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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핵협상 상당히 진전” 며칠 내 타결 관측

미 “이란 핵협상 상당히 진전” 며칠 내 타결 관측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2-18 10:59
업데이트 2022-02-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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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이란이 진지함을 보이면 며칠 내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고 AFP가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AFP에 “지난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완전한 이행으로 상호 복귀하는데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이상의 어떤 것도 협상 복귀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양측의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이란을 향해 정치적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테헤란 타브리즈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기념 TV 화상회의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핵 협상 재개 회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메네이는 자국의 민간 핵에머니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테헤란 EPA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테헤란 타브리즈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기념 TV 화상회의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핵 협상 재개 회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메네이는 자국의 민간 핵에머니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테헤란 EPA 연합뉴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 역시 전날 “합의가 가능할 정도로 유의미한 의견 수렴이 있었다”면서 “(몇 주가 아닌) 며칠 간의 문제”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큰 위기가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도 16일 핵합의 복원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5%를 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포함, 한국에 묶인 원유수출 대금 70억 달러 동결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작년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중경제제재를 해 왔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이란의 핵활동 축소와 대 이란 제재 해제가 핵심이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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