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독일 이어 미국도 우크라에 미사일 지원

[속보] 독일 이어 미국도 우크라에 미사일 지원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28 12:21
업데이트 2022-02-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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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미사일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스팅어 미사일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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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2.28 베를린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2.28 베를린 AP 연합뉴스
미국, 스팅어 미사일 첫 직접 지원
헬멧만 줬던 독일도 강경론 급선회
“러시아군에 맞서 방어하도록 지원”


서방 동맹의 ‘약한 고리’로 평가받던 독일이 강경론으로 급선회한 데 이어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 인도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팅어 미사일은 헬리콥터 등 기타 항공기를 요격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다.

앞서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맞서 방어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는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온 독일의 기존 원칙을 뒤집은 것이다. 독일이 그 전까지 우크라이나군에 보낸 유일한 무기는 군용헬멧 5000개가 전부였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외교관계가 실패했기 때문에 독일은 우크라이나행 무기공급 정책을 180도 바꿀 순간이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 전차가 도로변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루한시크 AFP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 전차가 도로변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루한시크 AFP 연합뉴스
프랑스도 군사 장비와 연료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프랑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또 독일과 공동으로 슬로바키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부대에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발트 3국 중 한 곳인 에스토니아도 지난 1월 이후 미국의 승인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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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마리우폴 시내로 진입하는 우크라 탱크들
남부 마리우폴 시내로 진입하는 우크라 탱크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로 우크라이나군 탱크들이 진입하고 있다. 2022.2.24 마리우폴 로이터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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