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8000억 요트 주인은 푸틴?…‘휴지걸이까지 금칠’된 내부 공개

8000억 요트 주인은 푸틴?…‘휴지걸이까지 금칠’된 내부 공개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25 14:31
업데이트 2022-03-25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푸틴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호화 요트의 내부 화장실의 모습. 휴지걸이에는 금칠이 돼있다. 2022.03.25 AP 연합뉴스, 트위터
푸틴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호화 요트의 내부 화장실의 모습. 휴지걸이에는 금칠이 돼있다. 2022.03.25 AP 연합뉴스, 트위터
초대형 요트 ‘셰에라자드’의 내부 사진. 2022.03.25 트위터
초대형 요트 ‘셰에라자드’의 내부 사진. 2022.03.25 트위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의심되는 8000억원대 초호화 요트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서부 카라라 지역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6층 높이의 초대형 요트 ‘셰에라자드’의 내부 사진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소유로 알려진 이 요트의 가격은 5억 파운드(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트 조선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익명의 작업자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요트 내부의) 모든 표면이 대리석이나 금으로 돼 있다”면서 “요트에는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극장, 연회장, 체육관, 찜질방, 마사지실, 미용실, 네일숍, 축구 라운지가 있고 2개의 헬리콥터 착륙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트 안엔 병원도 있고, 마치 작은 도시 같다”며 “러시아인 평균 연봉이 5000파운드(약 800만원)다. 그 돈으로도 먹고 살기 힘든데 (요트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매체는 고급 침실의 침대 프레임, 문 손잡이, 화장실 샤워기, 변기 시트, 수도꼭지, 휴지 걸이 등이 모두 금으로 도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 소유로 의심되는 요트 ‘셰에라자드’. 슈퍼요트팬 홈페이지 캡처
푸틴 대통령 소유로 의심되는 요트 ‘셰에라자드’. 슈퍼요트팬 홈페이지 캡처
이 요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압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1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요트는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정황이 드러나 이탈리아 당국에 압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이 요트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재단 측은 “요트 선원 명단을 입수해 전화번호, 금융 자료 등을 추적한 결과 푸틴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과 수행원 10여 명이 이 요트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왔다”면서 “푸틴은 실명으로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 셰에라자드 요트가 푸틴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된 만큼, 즉시 압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지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