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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최측근 “핵 충돌 위험 항상 존재” 위협

[속보] 푸틴 최측근 “핵 충돌 위험 항상 존재” 위협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26 18:04
업데이트 2022-03-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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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 포딜 지구의 대형 쇼핑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층짜리 건물이 골격만 남은 채 완전히 파괴됐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 포딜 지구의 대형 쇼핑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층짜리 건물이 골격만 남은 채 완전히 파괴됐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
러 대통령 지낸 메드베데프 또 핵 위협
“책임 있는 정책 추진할 필요 있어”
“러 압박시 핵 재앙 급물살” 주장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 충돌 위험은 분명히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 충돌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전쟁은 인류와 문명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면서도 “냉소적이지만 핵무기 개발은 20세기와 21세기의 엄청나게 많은 충돌을 막았다”고 했다.

그는 나토의 핵무기는 러시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는 유럽과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23일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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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부서진 창고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3.25 키이우 A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부서진 창고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3.25 키이우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21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21 AP 연합뉴스
미, 러 핵무기 사용 대비 비상계획 마련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서방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최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을 위협하면 핵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핵 경계 태세’를 명령한 다음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도로 ‘타이거 팀’을 구성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나선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눈에 띄는 러시아 측 핵 관련 활동은 없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핵무기에 정통한 파벨 포드비그 유엔군축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의 전술핵이 아직 장착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서방 정보기관이 위성을 통해 미사일에서 방사되는 열적외선을 감지하는 등 러시아의 동향을 감시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활동을 숨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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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베르디안스크 항구에서 24일(현지시간) 불이 난 선박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 선박이 러시아 배라고 밝혔다. 2022.3.25 베르디안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베르디안스크 항구에서 24일(현지시간) 불이 난 선박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 선박이 러시아 배라고 밝혔다. 2022.3.25 베르디안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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