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전쟁 끝나나…러시아 “‘두 발’ 양보하고 있다”

[속보]전쟁 끝나나…러시아 “‘두 발’ 양보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29 21:21
업데이트 2022-03-29 23: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우크라 5차 평화협상 4시간 만에 종료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이 종료됐다.

양측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쯤 회담 장소인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에 참여하고 있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회담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회담장 내부 사진을 올리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터키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날 오후 “협상이 4시간 동안 진행됐고, 가끔 휴식도 했다”며 협상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조건적인 안전보장, 휴전, 인도주의 통로와 인도주의적 호송에 효과적 결정, 전쟁 규범과 관례에 대한 양측의 준수 등 우리 나라의 평화를 위한 어려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평화협상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마주 앉았다. 연합뉴스
러시아 평화협상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마주 앉았다. 연합뉴스
러 단장 “협상 건설적으로 진행…대통령에 보고할 것”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측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회담 뒤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잘 정리된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이를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은 양국 간 조약이 준비되는 대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분쟁 완화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두 발’ 양보하고 있다”면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메딘스키 단장은 협상에서 이루어진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