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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크림반도, 러시아 일부…평화협상 환영하나 돌파구 없어”

[속보] 러시아 “크림반도, 러시아 일부…평화협상 환영하나 돌파구 없어”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30 20:06
업데이트 2022-03-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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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터 통신 보도

영국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캡처
영국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는 30일(현지시간) 전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두고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러시아측이 평화협상은 환영하나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했다.

다만 그는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했다.

이틀간 진행되기로 했던 회담이 몇 시간 만에 끝난 것에 대해서는 “회담이 짧게 끝나지는 않았다”며 “회담은 열렸고 대표단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이날 중 러시아측 수석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에 대해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크림 지역은 러시아의 일부다”라며 “러시아 헌법은 누구와도 러시아 영토의 운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대표단은 전날 터키 이스탄불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보다 앞서 지난 협상들에서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 영토 문제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선 비공개로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가 가스 수출 시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로 한 것을 두고는 “가스 대금을 루블화 결제로 전환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적용해달라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서 5차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대표단의 돌마바흐체 궁전 도착 모습을 담은 Haber Lütfen의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러시아·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서 5차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대표단의 돌마바흐체 궁전 도착 모습을 담은 Haber Lütfen의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약 10분간 연설했다. Haber Lütfen의 연설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약 10분간 연설했다. Haber Lütfen의 연설 보도 영상. Haber Lütfen 유튜브. 2022.03.29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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